어렸을때 슬개골 탈구 진단을 받았는데 이제 다리를 절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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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동물병원 외과팀입니다.

 

오늘은 포메라니안 10개월령 강아지의 양측 슬개골 탈구 수술에 대해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지난달 병원에 내원한 토토는 10개월령의 어린 포메라니안 아이였는데요

벌써 낙상으로 인한 앞다리 골절 수술 이력이 있는 아이였답니다~ㅜㅜ

 

6개월령쯤 심장사상충 관리 받는 병원에서 양측 슬개골 탈구 진단을 받았으나

앞다리 골절치료를 하느라 수술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상담 및 검진 차 저희 수동물병원에 내원하시게 되셨고 꼼꼼하게 검사를 진행 해 보았습니다.

 

정형신체검사와 방사선 촬영, 보행평가가 이루어졌는데요

검사결과 양측 슬개골의 탈구가 확인되었고 3기에서 4기로 진행중인 상황이었습니다.

 

성장중인 아이라 뼈의 성장에도 슬개골 탈구가 악영향을 끼쳐서

허벅지뼈와 종아리뼈가 휘어서 자라고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대로 뼈가 더 휘게된다면 나중에 수술을 하더라도 재발 가능성이 너무 높게되어..

보호자분께 수술을 최대한 빨리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설명드렸고

충분한 상담 끝에 수술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며칠 후 양측 슬개골 탈구 수술을 진행하였고

활차구 성형 및 경골조면 이식술을 적용하였습니다.


다음은 수술 후 방사선 사진입니다.















탈구되어있던 슬개골이 활차구 위로 올라가고

경골 조면 이식술을 위해 설치한 핀도 적절하게 박힌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관절의 비틀린 정도도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토토는 일주일의 입원관리 후에 무사히 퇴원하였습니다.

절뚝거리거나 아파하는 증상도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뼈가 휘어 자라있기 때문에 평상시에 체중관리와 과격한 운동은 조심시키셔야 합니다.

성장기때 발생한 높은 단계의 슬개골 탈구는 전반적인 후지 골격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무릎관절 뿐만 아니라 고관절, 발목관절에도 이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체크하며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