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을 하다가 갑자기 깽!! 다리를 쓰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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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동물병원 외과팀입니다.

 

오늘은 산책하다가 갑자기 다리를 아파해서 내원했던

진도 믹스 카리의 케이스를 소개 해 드리고자 합니다.

카리는 매일 아버지와 등산하며 산에 들에 뛰놀던 건강한 아이인데요.

9살이 되도록 큰 병치레 한 번 없었다고 합니다. 

 

 

여느때와 같이 아버지와 함께 등산로를 걷던 카리는

갑자기 깨갱 하는 소리와 함께 다리를 절뚝거렸다고 합니다.

며칠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자 보호자분은 병원에 내원하셨고,

십자인대 단열과 슬개골 탈구를 진단받으시게 됩니다.

 

카리는 수술을 하기 위해 본원에 내원하였습니다. 

 

신체 검사상 십자인대 단열이 강하게 의심되었고 슬개골 탈구는 2기 정도로 확인되었습니다.

 

카리는 9 kg 정도의 중형견이고, 다리의 근육량이 많아

가해지는 힘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인공 인대 삽입술을 진행할 시 재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어

절골술(TWO법)을 진행하였습니다. 

 

 


 


 


 

 

수술은 원만하고 안전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카리는 2주간의 입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였습니다.

관절염이 워낙 심했던 환자인지라, 진통소염제 복용중에 있고 재활에 힘쓰고 있습니다.

 

아이가 산책이나 운동중에 갑자기 뒷다리를 아파한다면 십자인대 단열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대가 끊어지는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지고 약물 치료에도 제한점이 있으니

반드시 병원 내원하시어 다리상태를 체크 해 주셔야 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게 산책을 즐기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