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비염과 중이염 내이염 치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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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4시수동물메디컬센터 내과팀입니다!


오늘은 고양이의 만성비염과

그로인한 중이염과 내이염 발생 치료 케이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 미미는 8살령의 중성화한 여자아이이고

갑작스러운 쓰러짐과 사경, 안구진탕 증상으로

본원으로 내원해주셨습니다.

내원 당시 신경계 검사상 특별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고개가 좌측으로 기울어진 사경 증상과

안구가 수평방향으로 움직이는 안구진탕 증상이 확인되었습니다

혈액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고

현재 보이는 임상증상들의 원인으로

중추신경계나 말초신경계의 문제 가능성이 고려되어

보호자분과 상의 후 MRI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다행히도 MRI검사상 뇌를 포함한 중추신경계의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양측 귀의 심한 중이염과 내이염 소견이 확인되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만성적인 비염으로 인해 비갑개의 소실이 확인되어졌고

전두동과 접형동 나비동과 같은 두개골의 비어있는 공간의 염증 또한 확인되었습니다. 

 

 


 

 

미미의 경우 외이도는 검이경 검사상 외이염의 의심되는 소견이 보여지지 않아

외이염으로 인한 중이염, 내이염 발생이 아닌

만성비염과 그로인해 유스타키오관을 통행 상행성 감염으로 인해

현재의 중이염 내이염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측되어졌습니다.  

 

 


 

유스타키오관은 코의 뒤쪽 부분과 중이를 연결해주는 관입니다!

 

 

현재의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 4주간의 약물치료를 진행하였고 다행히도

미미는 임상증상이 개선되어 더 이상 문제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만성적인 비염 관리와 재발 방지를 위해 미미는 분무치료를 진행하며 관리중입니다

4주동안 고생한 미미와 보호자님께 격려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사경(고개 돌아감), 안구진탕(비정상적인 안구의 수평,수직, 회전 움직임)과 같은 증상들을

전정계 증상이라고 하고

전정계 증상의 원인은 중추신경계의 문제가 있거나

중이염, 내이염과 같은 질병에 의한 말초신경계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중이염과 내이염의 경우 앞서 말씀드린 유스타키오관을 통한 상행감염을 통해 발생할 수도 있어

만성적인 비염과 같은 호흡기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중이염과 내이염 발생 가능성도 있어

늦기 전에 꼭 관리해주시는 부분 잊지 않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