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절개 암컷 중성화수술 후기

오늘은 암컷 강아지를 키우는 분들의 첫번째 큰 고민! 중성화 수술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수컷 강아지 중성화 수술은 조금 설명이 다르니까 다음 포스팅에서 알려드릴게요~

먼저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은 중성화를 꼭 해야하나요? 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정답은 없다~ 입니다. 

장단점을 고민해보시고 아이를 위해 최선의 결정을 해주신다면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럼 장단점을 알아 볼까요?

먼저 암컷 강아지의 발정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릴게요.

암컷 강아지들은 성성숙이 되어 보통 9~12개월 사이에 첫발정을 겪게 됩니다.

발정은 호르몬 주기에 따라 6~12개월 주기로 평생 반복되게 되는데요. 발정이 오면 교미를 통해 새끼를 임신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발정은 임신을 위한 몸의 준비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신체,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게 됩니다.

유선이 발달하여 부풀어오르고 생식기도 부어 오르죠. 또한 자궁 내부의 환경이 정자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변화합니다.

식욕이 감소하기도 하고 복부에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예민한 아이들은 경계심이 높아지고 불안해하거나 사나워지기도 합니다.

이런 변화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런 변화들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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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 수술을 진행하는 이유는 이런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이 변화 과정이 반복되다가 생길 수 있는 질병인

자궁 축농증, 유선종양, 난소질환 등을 예방해주기 때문인데요.

아무래도 사람과 함께 집에서 살게된 반려동물들은 자연스럽게 교미 임신 출산 과정을 겪기 어렵기 때문에

첫 발정 전에 중성화 수술을 선택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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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도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되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강아지들에 비하여 살이 찌기가 쉽고

그로 인해 비만으로 인한 질병 노출율은 증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따라서 이런 사실들을 고려하여 수술을 할지 여부를 잘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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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희 24시 수동물메디컬 센터에서 진행한 최소절개 중성화 수술 케이스를 통해

중성화 수술의 과정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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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솜솜이

품종 - 비숑

7개월령 암컷

솜솜이는 미리 예약을 하시고 당일 수술 진행을 위해 12시간 금식 후 병원에 예정대로 내원해주셨습니다. 

먼저 마취를 해도 안전할지에 대한 기본적인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마취 전 검사가 양호하더라도 보다 안전한 마취를 위해 수술 전 수액 처치와 산소공급을 진행하고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겁먹은 솜솜이 ㅠ 암컷 중성화수술은 개복하므로 호흡마취로 진행합니다.

​솜솜이는 작은 아이라서 덜 아프고 흉도 안생기도록 1cm 미만의 최소절개를 통한 중성화 수술을 진행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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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한 장비를 이용하여 난소를 견인한 뒤 리가슈어라는 장비를 통해 봉합사 없이 혈관을 결찰하는 모습입니다.

암컷 중성화 수술은 워낙 진행빈도가 많아 별것 아니라고 오해 하실 수 있지만

분명 배를 열고 자궁과 난소조직 전체를 꺼내주는 큰 수술이므로

반드시 멸균된 환경에서 숙련된 의료진을 통해 진행 되는 것이 좋습니다.  

혈관을 잘 묶어주고 출혈이 없도록 양측 난소가 포함된 자궁을 꺼내줍니다. 필터와 모자이크는 불편하실까봐 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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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은 잘 완료 되었고 솜솜이는 하루동안 입원하여 통증관리, 소독 치료 등을 받고

다음날 아침 밥을 잘 먹는 모습을 보여줘서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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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후 일주일간 집에서 잘 지냈던 솜솜이가 실밥을 풀러 왔습니다. 

아주 잘 아물었네요. 치료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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