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 미끄러진 후 다리를 너무 아파해요 - 외상성 슬개골 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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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동물병원 외과팀입니다.

오늘은 외상성 슬개골 탈구 케이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환자는 1살령의 귀여운 킹찰스스파니엘입니다.

얼마전에 중성화도 잘 마쳤고, 비만을 제외하고는 큰 문제가 없이 지내는 아이였습니다.

그러다가 얼마 전 욕실에서 심하게 미끄러졌고,

그 후 부터 오른쪽 다리를 아파하며 사용하지 못하는 증상을 보여 내원하였습니다.

 

정형신체검사와 방사선 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른쪽 슬개골이 내측으로 탈구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십자인대 단열과 같은 관절 내측의 손상은 크게 의심되지 않았습니다.

 

 

 

보호자분과의 충분한 상담 끝에 수술적인 치료가 결정되었습니다.

  


 


 


 


 


 


 
 

수술은 원만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활차구를 더 깊게 성형하고 늘어난 관절낭을 잘라내고 경골조면 위치를 조정하였습니다. 

 

 

 

수술 후 방사선 사진입니다.

 


 


 

슬개골이 정상 위치인 활차구 내로 들어가 있고,

핀도 적절하게 삽입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형외과 수술 시에, 보철물은 아이의 체중이 아닌 뼈의 두께를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즉, 비만한 아이들은 체중에 비하여 뼈대가 작기 때문에

보철물의 크기도 체중에 비하여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보시는 환자는 체구(뼈대)에 비하여 비만한 체형이기 때문에

다소 약해보이는 보철물이 삽입되었습니다.

이러한 경우 입원기간을 늘려 운동 제한 시간을 늘리고, 체중 감량을 공격적으로 하게 됩니다. 

 

 

환자는 수술 후 5일차가 되었고 서서히 보행과 기립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뼈가 붙는 2개월차 까지는 주의해서 모니터링해야하는 환자가 되겠습니다. 

 

 

 

미끄러진 후 다리를 아파하고 못쓴다면 외상성 슬개골 탈구가 생겼을 수 있습니다.

병원에 내원하시어 정밀 검진 받아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