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 강아지 홍역 치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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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4시 수 동물메디컬센터입니다.

갑자기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이렇게 추운 계절이 되면, 강아지들도 기침이나 콧물을 동반한 감기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오늘은 감기증상으로 병원을 내원한 환자의 치료 케이스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환자는 보호분께서 입양한 지 몇 주가 지나지 않은 아주 어린 강아지에요.

처음 집에 왔을때에는 설사가 있었다고 해요.

회충(기생충)감염증으로 타원에서 진단받고 치료를 했어요.

설사때문에 접종을 못 하다가 최근에 예방접종을 시작했는데

가벼운 기침콧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해요.

가벼운 감기로 생각하시고 병원을 내원해주셨는데,

아무래도 어린 아이이고 접종을 완료하지 못 했다 보니,

전염병검사부터 진행을 하게 되었어요.  

 


 

 

강아지 타액혈장(혈액)으로 홍역 키트에서 강하게 양성 반응이 확인되었어요. (두 줄)

 


 

환자의 혈액검사 결과 아주 심한 저알부민혈증빈혈이 동반되어있었어요.

 

 

 

 

강아지 홍역이란?

 

홍역(Canine Distemper)은 전염성이 강하고 치사율이 무려 90%에 이르는 전염병이에요.

주로 이미 홍역에 걸린 강아지와의 직접 접촉 뿐만 아니라

재채기 등을 할 때 튀는 침이나 콧물과의 접촉으로도 감염이 됩니다.

잠복기는 3~7일 정도이고, 잠복기 이후에 고열, 호흡기 및 소화기증상, 신경증상이 동반되기도 해요.

강아지 홍역은 강한 전염성 때문에 격리실이 없는 병원에서는 입원이 불가능해요.

다행히 영등포 24시 수 동물메디컬센터에는

격리실이 있어서 애기의 입원치료가 가능했어요.

 

홍역은 아주 위험한 병이기 때문에 초기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한데요,

환자도 입원하여 항혈청수액, 산소호흡기 치료 등을 병행하게 되었어요.  

 

 

​​홍역의 증상 : 식욕저하, 설사, 고열, 기침, 눈꼽, 콧물, 안면이나 신체 일부의 경련, 발작 등

 

 

​​입원 첫 날, 홍역의 증상 중 하나인 신경증상이 환자에게서 관찰되었어요.

허리 아래쪽의 양쪽 뒷다리가 조금씩 떨리는 신경증상인데요, 강아지 홍역의 경우,

신경계까지 감염이 진행되었다면 위험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입원 2-3일차에 백혈구 감소증심한 설사가 동반되며 고비가 있었지만,

다행히 애기는 잘 회복되었습니다.

 

 

입원 첫 날 관찰되던 양쪽 뒷다리 떨림은 아직 남아있지만,

양쪽이 크게 흔들리던 것에 비해 한 쪽만 증상이 나타나는 정도로 회복되었어요.  

 

 


 

무엇보다, 입원 7일차에 홍역 키트 검사에서 뚜렷한 한 줄로 관찰되어,

홍역을 이겨낸 상태로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환자는 다시 남은 접종을 이어서 진행중에 있습니다.

홍역을 한 번 앓았던 아이들은 다양한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환자가 튼튼한 어른 강아지로 성장할 때 까지 24시 수 동물메디컬센터에서

주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체크 할 예정이에요!

 

 

저희 24시 수 동물메디컬센터는 전염병이 강한 질환일지라도

환자의 치료에 최선을 다 하기 위한 시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치사율과 위험성 보다 환자에게 맞는 치료를 하기 위해서 준비 중이니

보호자분들도 포기하지 마시고 내원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