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 강아지 혈구토, 강아지 췌장염 치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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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4시 수 동물메디컬센터입니다.

오늘은 강아지 췌장염 치료 케이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많은 보호자분들께서 췌장염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그만큼 강아지에서 드물지 않게 발병하는 질환인데요,

저희 24시 수 동물병원을 내원한 1살령의 비숑 환자도 췌장염을 진단받았어요.

내원 전 날 부터 구토식욕부진이 있었는데,

하루 지나니 혈액성 구토 혈액성 설사로 변해서 급히 내원해주셨어요.  

 

 


 

병원에서 대기 중에도 심한 혈액성 설사가 확인되었고,

실제로 복통도 아주 심했기 때문에 서둘러 검사를 진행하게 되었어요.

 

 

 


 

 

혈액검사 결과 췌장염증수치 CPL이 정상의 4배 이상으로 높아져있고,

혈중 췌장효소수치인 lipase도 기계가 측정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갈 정도로 상승되어 있는게 확인됩니다.

또한, 심한 구토와 설사로 인해 심각한 탈수가 있고, 저혈당도 있어요.

 

 


 

초음파 검사로 위부터 소장, 대장까지 모두 연동 운동을 잘 못 하고 있고,

췌장의 염증이 확인되었어요.

 

환자는 아주 심한 췌장염으로 췌장이 쉴 시간을 주고,

심한 위장관 출혈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대증처치를 위해 입원치료를 했습니다.  





입원 5일만에 환자는 염증수치와 lipase, albumin 수치 모두 회복되었습니다.

다행히 식욕도 회복되고, 정상변까지 예쁘게 보고 퇴원했답니다.




췌장염에 앞서, 췌장은 어떤 장기일까요?

췌장은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을 소화하는 효소를 분비하고, 인슐린을 분비하여 혈중 당을 조절하는 장기입니다.

 

 




췌장은 해부학적으로 위와 소장 사이에 위치하고,

췌장염이 생기면 주변 조직이 손상되며 심한 복막염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췌장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되기도 하는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거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면 당뇨혈전 같은

심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고지방식이나 비만, 갑상선호르몬문제,

중독성 물질 섭취 등이 췌장염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요.

다행히 우리 환자는 완치되어 아직까지 합병증이나, 재발은 없는 상태이지만

한 번 췌장염을 앓은 아이들은 재발하지 않도록 식이관리

특별히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강아지가 갑자기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증상이 있을 때

꼭 상기 내용을 기억해주시고 검사를 받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