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 강아지 낙상, 두개골 골절 치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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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4시 수 동물메디컬센터입니다.

 

오늘은 낙상으로 응급내원한 환자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다보면 강아지가 떨어지거나, 부딪히는 사고가 갑자기 생기기도 합니다.

 

물론 모두가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아주 찰나의 순간에 생기는 사고는 예측하기가 어려워요.  

 

 

항상 잘 다니는 곳이었던 침대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답니다.

처음 내원 당시에는 스스로 서지 못 하고, 걷지도 못 하는 상태였습니다.

 

머리로 떨어지면서 안구진탕서맥, 저체온증 등이 발생했고 구토도 지속되었어요.  

 

 

 


 

방사선 검사 상 두개골 골절이 확인되었습니다.

 

흉/복부와 사지 골격에는 다른 골절이 없었지만,

 

낙상하면서 충격으로 인한 췌장수치 상승이 있었습니다.

본원에서 응급처치를 한 뒤,

 

기립과 보행은 불가능하지만 심박수와 혈압, 체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시작했습니다.

 

 

환자의 vital 상태가 안정화되었고,

 

혹시 모를 두개 내 손상과 골절된 뼈의 함입에 대한 평가를 위해

 

MRI검사를 의뢰했습니다.

 

 


 


 

 


 

 

MRI 검사 결과, 골절편이 뇌를 압박하지는 않고 있었지만

 

왼쪽 대뇌에서 경막하 출혈이 확인되었습니다.

 

오른쪽 소뇌에서 외상으로 인한 변화가 확인되었습니다.

 

경추에서도 척수공동증이 확인되었습니다.

 

MRI검사 결과를 토대로 적극적인 내과처치를 진행했습니다.

 

입원 4일차부터 기립, 보행이 가능해졌고


현재는 안구진탕도 사라지고 뛰어다닐 정도로 회복되었습니다.  



두개골 골절 뿐만 아니라 낙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척추골절 등은 매우 응급한 질환으로,

 

정밀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통증의 부위나 정도를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과 달리

 

강아지는 표현을 잘 하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낙상과 같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24시 수 동물 메디컬 센터로 내원하셔서

 

응급처치를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