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 낙상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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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4시 수 동물메디컬센터 영상진단팀입니다.

 

오늘은 새벽에 낙상으로 응급내원한

환자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7살령 중성화 수컷 미니핀셔로

대략 50cm 높이의 침대에서 떨어진 후

안구진탕이 발생하여 내원하였습니다. 

 

 

낙상에 의해 뇌진탕 및 쇼크가 의심되었고

신체검사상 고유자세 반응 떨어짐과

정상적인 기립 및 보행이 불가한 상태였습니다. 

 

 


 

 

x-ray 검사가 진행되었고

두부 골절 소견이 확인되었으며

신체검사 및 임상증상 고려하였을 때

뇌압상승, 뇌좌상이 고려되기에

이뇨제, 항경련제, 스테로이드, 항생제, 위장관 보호제

처치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익일 MRI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 

 

 


 


 


 

 

MRI검사상, 좌측 측두엽과 우측 소뇌 반구의

국소적인 병변이 확인되었습니다.

영상학적인 소견만으로 명확하게 감별하기는 어렵지만,

병력을 감안하였을때, 뇌실질 좌상으로 고려되었습니다.

좌측 측두엽 영역에서는 국소적인 경막하출혈 의심병변이 확인되었고,

소뇌영역에서는 뚜렷한 출혈성 변화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부 척수의 국소적인 척수 실질 변화는

후두골이형성과 키아리유사이형성에 의한

이차적인 변화일 가능성과

그 외 소뇌의 좌상에 의한 일시적인 병변일 가능성도 있으나

척수공동증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추가로 외상성 척수손상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현재 소견으로는 가능성은 낮습니다. 

 

 

처치가 진행되면서 임상증상의 개선은 뚜렷하게 나타났으나

뇌좌상의 경우 4~8주 이상의 장기 치료가 필요하기에

퇴원은 기립 및 음식섭취 가능할 때 진행하며 내복약과 함께

짧은 재진보기로 결정되었습니다.

더욱 좋은 정보 드리는 24시 수동물메디컬센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