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 고양이 림프종(림포마,lymphoma) 치료 후기

안녕하세요. 24시 수 동물메디컬센터입니다.

지난번에는 고양이 흉수의 여러 원인 중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케이스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고양이 흉수의 원인 중 '림프종(lymphoma)'​ 치료 케이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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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 수 동물메디컬센터를 내원한 고양이 환자는 3살이고, 페르시안이에요.

본원에 내원하기 한 달 전 부터 흉수가 있었고,

지역병원에서 주기적으로 흉수 천자를 해왔다고 해요.

처음 흉수를 뽑았을 때는 유미흉으로 진단되었고,

어려서 내복약과 흉수천자로 먼저 상태를 평가하고 있었어요.

점점 흉수 천자 양이 많아지고, 간격도 줄어들어서 24시 수 동물메디컬센터로 내원해주셨습니다.  

흉수 검사에서 WBC가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대부분이 lymphocyte(림프구)로 확인되었어요.

PCR검사와 세균 및 곰팡이 배양 검사, pro-BNP검사를 통해

흉수가 생길 수 있는 다른 질환을 배제하고,

종양에 대한 평가를 위해 CT평가를 진행했어요.  

흉수와 흉막 비후

기관기관지림프절, 전종격동 내 림프절의 다발성 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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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강 내 림프절들의 다발성 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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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와 흉수도말검사 및 FNA검사를 토대로 봄이는 종격동 림프종으로 진단되었어요.

종격동림프종은 Feline leukemia virus(FeLV)의 감염과 연관된 경우가 있어서,

FeLV검사를 진행했지만 다행히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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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종(lymphoma)은 고양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종양 중 하나로,

어린 나이에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림프종은 세포검사를 통한 진단의 정확도가 다른 종양에 비해 높은 편이며,

항암치료에 반응이 양호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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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분들께서 항암치료에 대해 완치가 안 될 경우나 과정에 대한 걱정으로

치료를 포기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암치료의 목적은 종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궁극적으로 환자의 통증을 경감시켜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것입니다.

정확한 진단과 환자의 상태를 평가해서 편안하게 남은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보호자분과 저희의 역할이 아닐까요?

종양이 의심되거나 진단받은 경우 꼭 24시 수 동물메디컬센터에서 진료를 받으시고

치료계획을 세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