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고관절 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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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동물병원 외과팀 입니다.

 

 

오늘은 갑작스럽게 소파에서 자세를 바꾼 후

 

비명을 지르고 다리를 들어서 내원한 아이의 케이스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환자는 5살령의 귀여운 포메라니안 아이로

 

검사시 슬개골 탈구 1~2기 정도를 가지고 있던 것을 제외하고는

 

일상 생활에서 뒷다리에 문제가 없는 아이였는데요

 

갑자기 푹신한 소파에서 자세를 바꾸더니 깽!!! 하고 소리를 지르며 아파했고

 

지속적으로 왼쪽 뒷다리를 들고 걸어서 급하게 내원하셨습니다.

신체검사시 고관절 부위 촉진시 굉장히 아파했고,

 

방사선 촬영시 심한 고관절 이형성증과 고관절 탈구가 확인되었습니다. 

 

 


 

 

심한 고관절 이형성증으로 고관절이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약간의 충격만으로도 탈구될 위험성이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상태에서 고관절이 탈구된 경우,


탈구를 끼워맞추는 치료는 전혀 효과를 볼 수 없고 이내 재탈구 됩니다.

 

이때, 소형견에서는 대퇴골두와 골목을 절단하는

 

FHNO(femoral head and neck osteotomy)가 지시됩니다.

 

보호자분과의 상의 끝에 다음날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수술은 아주 원만하고 안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수술 후 방사선 사진입니다.


대퇴골두와 골목이 깔끔하게 제거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FHNO/대퇴골두절단술 후에는


재활치료가 수술만큼이나(어쩌면 수술보다 더) 중요한데요,

 

PROM(수동적으로 다리를 움직여 관절의 운동성을 확보해주는 재활치료)과

 

레이져치료를 진행하며 재활을 하게 됩니다.

 

다른 정형외과 수술들과 다르게

 

수술 다음날부터 다리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예후가 좋습니다.

 

소형견에서 다리를 갑작스럽게 전다면,

 

슬개골 뿐만 아니라 고관절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에 내원하시어 아이 상태에 대하여 정밀하게 검사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