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유선종양 폐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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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동물메디컬센터 종양팀입니다.

 

 

오늘은 유선종양이 있지만 임상증상이 있는,

 

안타깝게도 폐전이가 의심되는 환자에 대한 포스팅을 할까합니다.

 

사례의 환묘는 약 6개월전에 지역병원에서 유선에 조그만 혹이 있어 떼어낸 전력이 있다고 해요

그때는 조직검사 없이 수술적 제거만 진행한 이후 지냈다고 하죠...

최근 밥도 잘 먹고 잘 지냈으나 자꾸 배쪽을 핥아서 확인해봤더니... 

 

 


 

 

4cm가량의 혹이 확인되었죠...

 

사실 냥이들의 특성상 본인이 불편한 부위는 감추려는 습성이 있고

 

배쪽에 털이 많은 아이들은

늦게 발견되는 경향도 있죠...

 

4cm까지 종괴가 커지기까지 불편해는 했겠지만 통증을 많이 느끼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불편해서 핥는 자극으로 인해 최근 급격하게 커지지 않았을까 예상되었어요...

 

고양이의 유선종양은 약 90%가 악성이고 그중 90%가 전이가 이루어진다는 보고가 있어

CT검사를 진행하고 본원으로 내원했죠.. 

 

 


 


 


 


 


 


 

 

CT검사상 폐에 여러개의 결절이 확인되었고 림프절 비후도 확인되었죠...

 

사실 나이가 많은 냥이들은 폐의 결절이 모두 암의 전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양성종괴도 많으나 유선종양이 있고 폐의 결절이 확인된 경우라면

 

전이를 의심하는게 우선이긴 하죠...

 

폐전이가 아니라는 가정으로 덥석 수술을 진행하게된다면

 

폐전이가 급속화되어 오히려 증상이 없었던 아이가


흉수나 폐렴 등의 호흡곤란을 유발할만한 질환이 생기기도 해요...

 

또한 위의 경우는 고양이 유선종양의 악성도 기준을 넘어선 4cm가량으로 확인되어

전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요...

 

물론 유선쪽에 생기는 종괴가 모두 우리가 알고 있는 유선종양은 아닐수 있어


FNA(세침흡인검사)를 진행했고

예상한대로. 







유선종양으로 확인되었어요

 

평균 생존기간이 짧은 것으로 알려져있는 고양이 유선종양은 삶의 질을 유지함

최대한의 생존기간전이를 최대한 막는 치료가 중요할 것으로 생각해요

 

보호자님과 상의를 한 끝에 항암치료를 진행하기로 되었고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는 최선의 선에서의 치료를 진행하기로했어요

 

만약 6개월이 지난 후에도 현재와 같이 잘 지낼 경우

CT평가를 다시해보기로 결정했고

 

 

이번 CT검사와 비교하여 폐전이가 더 심해지지 않았는지....

변화가 없다면 결절의 가능성은 없는지를 평가하기로했어요

 

악성종양으로 고생하는 반려동물과 그 보호자님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