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범백혈구감소증 치료 일지!!

본문

안녕하세요. 24시 수 동물메디컬센터 내과팀입니다.

 

 

오늘은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 케이스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범백혈구감소증이란

고양이 파보 바이러스(Feline panleukopenia virus)가 원인체로

감염 시 구토, 설사, 혈변, 식욕저하 등 소화기증상

몸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감소를 유발하여

심한 경우 패혈증까지 유발하는 무서운 전염병 입니다.

삼색이는 2개월령의 코숏 여자아이로 체중이 600g정도로 작은 아이였습니다.

구조 이후 설사증상이 있어 대증처치를 받았으나

그 이후에도 설사가 지속되어 PCR 검사를 의뢰하였습니다.

 

 


 

 

 

PCR 검사결과 파보바이러스와 지알디아라는 기생충이 양성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의 경우 통계자료마다 다르지만 애기 고양이의 경우

치사율이 50-90%정도로 무서운 전염병 입니다.

 






삼색이는 PCR 검사가 양성이 나오고 입원하여 검사와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혈액검사 상 염증수치(SAA)가 상승되었고 백혈구(WBC) 감소증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범백에 감염되었지만 감염의 초기라 백혈구 수치가 정상범위로 보인 것으로 판단 되었습니다.

우선 삼색이는 항생제와 구충제, 건강한 고양이의 혈장,

백혈구 형성을 촉진하는 주사 처치를 진행 하였고

조기에 적극적인 처치를 진행하였지만 다음날 혈액검사에서

염증수치가 상승되었고 백혈구 감소증이 확인되었습니다.






혈액검사가 전일보다 악화된 양상이였지만 삼색이의 식욕이나 활력은 좋았고

보호자분과 상의하여 혈장처치를 늘리고 위장관 회복을 도와줄 수 있는 처치를 추가 하였습니다.

 

다음날 부터 염증수치는 떨어지고 백혈구 수치가 조금씩 오르고 있어

동일한 처치를 유지하였고









치료 후 5일차 염증수치와 백혈구 수치가 모두 정상으로 회복 되었으며

범백 키트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되어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