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진드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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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4시 수 동물병원입니다.

 

 

진드기는 사람에게도, 강아지에게도 위험한 질병을 옮길수가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질환바베시아 감염증을 이겨낸

송이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송이는 기력저하, 식욕저하로 본원에 5월 6일에 내원했어요.

처음 내원했을 때 신체검사 시 아주 창백한 상태였어요.

실제로 혈액검사를 했을 때 빈혈수치가 11.6%로 아주 위험한 상태였어요.  

 

 


 

 

 

송이의 혈액 도말 검사에서 창백한 적혈구와 적혈구 안에 있는 봉입체가 확인되었어요.

 


 

 

송이 몸을 열심히 검사해보았지만 진드기가 관찰되지 않았어요.

그래도 적혈구 내에 기생하는 기생충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PCR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PCR 검사에서 바베시아 감염증이 확진되었어요.

송이는 빈혈이 아주 심한 상태였기 때문에 응급하게 수혈을 진행했어요.

수혈을 진행하면서 바베시아 치료도 병행했어요.

 

 


 

 

송이는 3일간의 바베시아 입원 치료를 하고, 통원치료로 전환하게 되었답니다.

다행히 5월 15일 PCR 검사에서 바베시아 감염증에 대해 음성이 나왔고 치료가 되었어요! 







 

 


 

 


 

 

송이는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병원에서 간식을 먹는 송이의 모습이에요  

 

 

바베시아 감염증과 같은 진드기가 옮기는 질환들은, 100% 확실한 예방약도 치료제도 따로 없는 병이랍니다.

치료를 해도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다른 질환이 생기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서,

진드기가 많은 계절과 장소를 주의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진드기 예방약으로 여러 종류가 있지만, 일시적으로 참진드기가 붙는 것 까지 막아주기는 힘들어요.

진드기가 반려견의 피부에 접촉하거나 흡혈을 해야 진드기 예방약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외출 후 반드시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시고, 맨손으로 제거하지 말아주세요.

사람도 진드기 매개 질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주셔야해요.

 

바베시아 감염증 외에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도 최근 많이 보고가 되고 있으니,

진드기예방에 꼭 주의를 기울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