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심장병 조기 치료가 장수의 비결이다?!

본문

안녕하세요. 24시 수 동물메디컬센터 내과팀입니다.

 

 

저번주에 반려견에서 가장 흔한 심장 질환인 이첨판 폐쇄부전 환자를 소개시켜드렸습니다.

 

오늘은 이첨판 폐쇄부전과 관련하여 심장병이 의심되는 아이들이 검사가 필요한 이유

심장병이 있는 아이들은 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반려견에서 가장 흔한 심장질환인 이첨판 폐쇄부전의 단계의 구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Stage A 의 경우 심장약 복용이나 심장초음파 검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대신 주기적으로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심잡음 청진 등 신체검사가 필요합니다.

Stage B의 경우 원래는 정상적으로 '두근 두근' 들려야 하는 심장음이 잡음(murmur)가 들리는 상태입니다.

심장병으로 인한 증상은 없지만 이첨판의 역류 등 심장의 구조적인 변화가 있는 경우인데

초음파 검사결과에 따라서 심장약물 처방이 필요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왜 심장병에 대한 증상이 없는데 Stage B에서 왜 심장약을 먹어야 할까요? 








한 연구에 따르면 Stage B에서 심장약을 먹은 반려견의 경우 평균생존기간이 1228일(약 3.4년)

심장약을 먹지 않은 반려견의 경우 평균생존기간이 766일(약 2년)로 확인되었습니다.

 

심장약을 먹은 반려견은 평균생존기간이 약 15개월(60%) 연장되는 효과가 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짧으면 짧다고 할 수 있는 15개월이라는 시간은

사람보다 시간이 7배 빠르게 흐르는 반려견의 입장에서 그 시간은 충분히 길지 않을까요?

동물병원에서 심장병이 의심된다고 들은 아이에게는 심장병에 대한 검진이 꼭 필요하지 않을까요?

다음주에는 반려견의 심장병의 증상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